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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댕댕이도 시원한 바다에서 수영 한번 시켜주고 싶은데..."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매년 여름,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피서 계획을 세우는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부분일 거예요.

     

    찌는 듯한 더위에 저만 시원한 바다에서 첨벙거리려니 뭔가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구요.

     

    그런데 아시죠? 우리나라 해수욕장은 대부분 반려견 출입 자체가 안 되거나, 모래사장까지는 허용해도 '입수'는 안 되는 곳이 태반이라 솔직히 답답한 부분이 많았잖아요.

     

    하지만 좌절하기엔 아직 일러요! 최근 몇 년 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우리 댕댕이들도 마음껏 뛰어놀고 시원한 물에 풍덩 빠질 수 있는 해수욕장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답니다!

     

    따끈따끈한 최신 정보를 제가 직접 발품 팔아(?) 모아왔으니, 지금부터 저랑 같이 올여름 반려견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국내 애견동반 입수 가능 해수욕장들을 싹 다 파헤쳐 보자구요! 

     

     

    강원도: 애견인들의 성지

     

    강원도는 명실상부한 '애견 동반 여행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특히 매년 여름 애견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양양 '멍비치'는 2025년에도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됩니다!

     

    저도 몇 년 전에 멍비치 가봤는데, 진짜 댕댕이들이 어찌나 신나게 뛰어놀던지 보는 저까지 힐링이 되더라고요.

     

    멍비치는 사유지라 반려견 무게에 따른 입장료와 사람 입장료, 파라솔 대여료가 있지만, 그만큼 체계적인 관리와 시설(반려견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대형 보트나 홍학 튜브 같은 큰 튜브는 반입이 안 되니 참고하시구요!

     

    멍비치 외에도 강원도에는 반려견이 입수 가능한 해수욕장들이 있어요.

     

    • 양양 멍비치: 대표적인 애견동반 입수 해수욕장. 2025년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되며, 반려견 무에게 따른 입장료가 있습니다.

    • 양양 지경리 해수욕장: 이곳도 2025년 애견동반 해수욕장으로 운영되며, 반려견 전용 구역이 따로 있습니다. 무게 제한 없이 바닷물 입수가 가능하고, 반려견 전용 샤워시설까지 마련되어 견주들에게 매우 편리해요.

    • 고성 반비치해변: 이곳 역시 2025년 애견동반 해수욕장으로 운영되며, 동물 등록된 반려견에 한해 입장이 가능합니다. 강아지 크기별로 해변 구역이 구분 운영되어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10kg 미만 소형견 10,000원, 10kg 이상 중대형견 15,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파라솔, 테이블은 별도 요금.)

     

    강원도 쪽은 애견 전용 해변이나 입수가 비교적 자유로운 곳이 많아 반려견과의 여름휴가를 계획한다면 1순위로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각 해변마다 입장료, 이용 시간, 펫티켓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청도 & 경상도

     

    충청도와 경상도에도 반려견과 함께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모든 해수욕장이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지정된 구역이나 특정 조건 하에 입수가 가능한 곳들이 있어요.

     

    충청도 지역:

    충청권에서는 태안의 꽃지, 만리포, 갈음이, 꾸지나무골, 사창 해수욕장 등에서 목줄 착용 시 반려견 입수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별도 전용 구역이 아닌 경우 민원 발생 시 입수가 제한될 수도 있으니, 인파가 적은 시간이나 구역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해요.

     

    대천해수욕장에는 펫비치(갈매기광장 앞 80m 구간)가 운영되지만, 이곳은 입수가 불가능하고 반려견 간식 제공 등 편의시설 위주라고 합니다.

     

     

    경상도 지역:

    경상도에서는 거제 명사해수욕장7월 5일부터 '댕수욕장'을 운영하며 반려견 입수를 허용합니다.

     

    목줄 착용 시 입수 가능하고 반려견 놀이터, 간식 교환소, 샤워장(유료) 등 전용 시설이 잘 갖춰져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울진 구산해수욕장7월 18일부터 지정구간을 '멍비치'로 운영할 예정이며, 목줄 착용 권장 및 입수가 가능하고 전용 샤워장 등의 시설을 개보수하여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경주의 오류고아라, 전촌솔밭, 나정고운모래, 봉길대왕암, 관성솔밭 해수욕장 등 일부 해변에서도 목줄 착용 시 입수가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영덕의 고래불 해수욕장은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으로 '입수'를 허용하는 펫비치가 따로 지정된 것은 아닌 경우가 많으니 방문 전 지자체나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저도 예전에 한 번 갔다가 입수 문제로 헷갈렸던 기억이 나네요.

     

     

    전라도 & 제주도

     

    전라도와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반려견 입수 가능 해수욕장이 비교적 제한적이거나 특별한 규정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라도 지역

    완도 명사십리, 보성 율포솔밭,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3곳은 목줄 착용 시 '인파 없는 곳 (해수욕 구역 밖)'에 한해 반려견의 입수가 허용됩니다.

     

    즉, 메인 피서객들이 북적이는 곳에서는 어렵다는 의미겠죠?

     

    영광의 가마미 해수욕장과 송이도 해수욕장은 별도 규정 없이 반려견의 입수가 허용된다고 하니, 비교적 자유로운 곳을 찾는다면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방문객이 많지 않은 곳일 수 있으니 편의시설 여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제주도 지역

    제주도 내 지정 해수욕장 중에서는 함덕 해수욕장이 유일하게 2025년 애견동반 해수욕장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조건이 좀 까다로워요.

     

    반려견의 앉은 키가 1m 이하여야 하며, 별도의 서약서를 작성한 뒤 목줄 착용 시 입수가 허용되고 있습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이나 월정리 반려견 해변 등 '반려견 해변'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들이 있지만, 이곳들이 모두 입수를 허용하는 것은 아니니, 반드시 '입수 가능' 여부를 명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제주는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지만, 환경 보호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규정이 엄격한 편이니 이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

     

     

     

    애견동반 해수욕장 펫티켓!

    사랑하는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펫티켓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실 이게 가장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몇몇 몰지각한 반려인들 때문에 전체 애견인들이 비난받는 경우가 생기면 너무 속상하잖아요.

     

    다음은 반려견과 해수욕장 방문 시 꼭 지켜야 할 필수 펫티켓이에요.

     

    • 배변 처리 철저히:
      배변 봉투와 휴지는 필수 중의 필수! 반려견이 배변하면 즉시 깨끗하게 치워야 합니다. 물티슈나 소독용 스프레이도 챙겨가면 더 좋겠죠?

    • 안전한 목줄 착용:
      안전하고 튼튼한 목줄을 항상 착용하고,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반려견의 행동을 통제해야 합니다. 특히 전용 해변이 아닌 곳에서는 더더욱 신경 써야 해요.

    • 필요시 입마개 착용:
      맹견이거나 공격성이 있는 반려견의 경우, 법적으로 입마개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다른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주셔야 해요.

    • 충분한 물과 개인 물품 준비:
      반려견도 탈수될 수 있으니 식수와 식기는 꼭 챙겨가세요. 간식, 수건, 여벌 옷,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구명조끼는 필수입니다!

    • 반려견 건강 상태 확인:
      피부병 등 전염성 질병이 있거나, 예방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반려견은 다른 반려견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해수욕장 방문을 자제해야 합니다.

    • 소음 및 행동 통제:
      과도하게 짖거나 다른 방문객에게 달려드는 등의 행동은 자제시키고, 항상 반려견의 행동을 주시하며 통제해야 합니다.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인 거 다들 아시죠?

     

    정말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이걸 지키지 않으면 다른 반려인들에게도 안 좋은 인식을 줄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우리 모두가 펫티켓을 잘 지켜야 더 많은 해수욕장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은 일반 해수욕장과 무엇이 다른가요?

    A.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은 일반 해수욕장과 달리 반려견의 출입과 특정 구역 내 입수를 허용하는 해변입니다.

     

    일부는 반려견 전용 샤워장, 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 해수욕장보다 엄격한 펫티켓 규정을 적용합니다.

     

     

    Q. 모든 반려견이 입수 가능한가요?

    A. 대부분의 애견동반 해수욕장은 견종이나 크기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제주 함덕 해수욕장처럼 앉은 키 1m 이하와 같은 특정 조건을 두는 곳도 있습니다.

     

    방문 전 해당 해수욕장의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을 권장합니다.

     

     

    Q. 반려견을 데리고 가려면 동물 등록은 필수인가요?

    A. 네, 대부분의 애견동반 해수욕장에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 등록이 완료된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반려동물 동반 시에는 동물 등록증을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해수욕장 입장료나 반려견 이용료가 있나요?

    A. 양양 멍비치나 고성 반비치 해변처럼 사유지로 운영되는 곳은 반려견 크기별 입장료와 사람 입장료, 그리고 파라솔 등 시설 이용료가 부과됩니다.

     

    공공 해수욕장의 경우 별도 입장료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샤워시설 등은 유료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Q. 펫티켓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 펫티켓을 지키지 않을 경우, 해당 해수욕장에서 퇴장 조치되거나 다음 방문 시 입장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으니, 책임감 있는 반려견 동반 문화를 위해 펫티켓을 꼭 지켜야 합니다.

     

     

    Q. 반려견과 바다에 다녀온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A. 바닷물은 염분이 많으므로, 해수욕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반려견의 몸을 충분히 헹궈주고 샴푸를 사용하여 잔여 염분과 모래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잘 말려주어 피부병을 예방해야 합니다.

     

     

     

    어떠셨나요? 사랑하는 댕댕이와 함께 올여름 시원한 바다에서 뛰어놀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지 않으신가요?

     

    2025년 여름은 우리 반려견들에게도 잊지 못할 '개캉스'가 될 수 있도록, 오늘 제가 알려드린 정보와 펫티켓을 꼭 기억하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더욱더 많은 곳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저는 또 새로운 정보 들고 찾아올게요! 우리 댕댕이들, 바다에서 만나! 🐾